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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중고 SM7을 입양해오고, 처음으로 폴리쉬 작업을 하고 왁스를 입혀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A1 케미컬을 적용..

 1. 제품 소개 및 사용법 

- A1 ULTIMA Show & Shine Polish (250ml)
. 약품은 얼지않게 보관
. 사용전 반드시 흔들어 사용
. 기계사용 시 더 효과적
. 동봉된 건조스펀지를 물에 적신후 꼭 짜서 사용하거나 저먼패드 딱딱한면을 사용
. 약품을 뿌린후 원을 그리듯 문질러 주고 어느정도 건조 후 버핑

- A1 Speed Wax PLUS 3 (500ml)
. 약품은 얼지않게 보관
. 사용전 반드시 흔들어 사용
. 보통 왁스 작업하듯 첨부된 스펀지를 이용하거나 저먼패드 부드러운면을 사용
. 약품을 엷게 골고루 뭍힌 후 어느정도 건조되면 부드러운 타월 버핑
. 왁스 작업은 몇시간 후 한번 더 해주면 더욱 맑은 광택을 느낄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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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리뷰 & 사용기 

셀프 세차는 2번째, 케미컬 작업은 처음인 진짜 순정초보라 작업에 정신을 팔았더니, 챙겨간 똑딱이 카메라로 작업 과정 찍는것을 깜빡 잊어서 사진이 없군요.. --;; 작업하면서 느꼈던 것을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2/11(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는 걸 확인하고 세차하러 갑니다. 출발 전 차량의 상태는 많은 먼지가 앉아 있고, 나무 수액들이 군데 군데 떨어져 있군요. 한두곳엔 뭔가로 쓸린 듯한 상처도 있고,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상처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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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한 곳은 세차 후 건물내에서 드라잉 및 케미컬 작업을 할 수 있는 동탄의 태성셀프세차장입니다. 10시쯤 도착하여 세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은 뒤 드라잉을 마치니 11시 조금 전입니다. 오늘 작업할 약품들과 도구들을 꺼내 놓고 다시 한번 사용법을 되새겨 봅니다. (전 순정초보니까요..)
어플리케이터로는 저먼패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먼패드 2개, 버핑타월 3장 준비..


① A1 ULTIMA Show & Shine Polish (이하 A1 폴리쉬)

우선 A1 폴리쉬를 들고 열심히 흔들어줍니다. 이때 대형사고가 발생....
몸통을 들고 잘 흔든다음 뚜껑 부분을 잡고 두어번 흔드는 순간 뚜껑은 제손에, 몸통은 바닥으로 낙하.. 약제통이 깨지면서 떨어져버렸습니다. 허걱하면서 빨리 주워보니 입구쪽 몸통이 깨쪘네요. --;; 약제통이 상당히 얇고 약합니다. 꼭 몸통을 잡고 흔들어주세요. 뭐 저같이 생각없이 뚜껑 잡고 흔드실 분은 없겠지만요.
(집에 돌아와 소분통에 옮겨 담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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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잡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한손에 깨진 약제통을 들고 한손에 저먼패드를 들고.. 저먼패드의 딱딱한면에 약품을 뿌리고 천정부터 원을 그리며 둥글게 둥글게 골고루 문질러 줍니다.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버핑을 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잘 됩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핸드 폴리싱을 했는데, 운전석 뒷 문짝과 휀더의 쓸린듯한 상처들이 말끔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깊지 않은 실기스들은 거의 다 감춰졌고 깊은 상처만 몇개 남았네요. 광택기로 돌리면 작업성 뿐만 아니라 결과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업 순서 : 천장(2분할), 본네트(한판), 앞 휀더(좌우 한번에), 트렁크(한판), 뒤 휀더(좌우 한번에), 문짝(한판씩)

. 색상 : 흰색
. 점성 : 아주 묽음 (스펀지에 흡수가 잘 되어버리니 살짝 적신 테리 어플 작업을 추천)
. 냄새 : 뚜껑을 오래 열어둔 마커팬의 냄새와 비슷
. 발림 : 쉬움
. 버핑 : 쉬움 (건조가 빠른 편. 건조가 너무 되면 타월이 잘 나가지 않으니 QD 신공으로 버핑)

② A1 Speed Wax PLUS 3 (이하 A1 +3)

마찬가지로 사용전에 열심히 흔들어줍니다. A1 +3의 약제통은 꽤 튼튼합니다. 쉽게 깨지진 않을 것 같아요. 이번엔 저먼패드의 부드러운면에 약품을 뿌리고 역시나 천정부터 작업을 해줍니다. 둥글게 둥글게 쭉 쭉, 둥글게 둥글게 쭉 쭉.. A1 폴리쉬가 아주 묽었다면 A1 +3는 아주 약간 기름진 느낌입니다. 잘 발리고 A1 폴리쉬에 비해 건조 타임이 조금 더 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업영역을 조금 넓게 진행했습니다. 버핑도 아주 잘 되네요.

왁싱 후 광은 아주 맑은 광이 납니다. 느낌을 표현하자면 차량 표면에 얹혀진 맑은 광이라기 보다는, 차량표면의 저 밑에서 올라오는 광이라고 할까요?! 쨍한 맑음보다는 촉촉하고 깊은 맑은 광이 스며들어 있는듯이 올라옵니다.

* 작업 순서 : 천장(한판), 본네트/트렁크(한번에), 앞 휀더/앞문짝/뒷문짝/뒤휀더(좌우 각각 한번에)

. 색상 : 약간 노란색 (맨소래담 같은)
. 점성 : 묽지만 A1 폴리쉬보다는 기름짐 (이것도 역시 살짝 적신 테리 어플 작업을 추천)
. 냄새 : 아주 연한 맨소래담 냄새와 비슷
. 발림 : 쉬움
. 버핑 : 쉬움 (약간 기름진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QD 도움없이 버핑 잘 됨)

 3. 결과물 

그럼 A1 폴리쉬 및 A1 +3 적용 후 차량의 상태를 보시겠습니다.
운전석 뒷 문짝과 뒤 휀더의 쓸린듯한 상처는 A1 폴리쉬로 많이 커버가 되었고 아주 맑은 광이 매력적입니다. 사용할 약제로 클라쎄 형제를 구입해 놨는데, 아직 사용해 보지 못해서 클라쎄의 날광과 비교하여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나 A1 +3도 아주 쨍하고 깊은 광이 느껴집니다. A1 +3를 레이어링하면 더 뛰어난 광택을 느낄 수 있다하니 몇번 더 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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