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하늘의 빈털터리꽃
뭇 사람의 눈길 이끌고
세월처럼 유유하다

갈 데만 가는 영원한 나그네
이 나그네는 바람 함께
정처없이 목적없이 천천히

보면 볼수록 虛虛한 모습
통틀어 무게없어 보이니
흰색 빛깔로 上空 수놓네

- 천상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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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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