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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오솔 길에서 길을 잃지 않는 까닭은 희망이란 등불이 있기 때문이다. 안개 낀 숲속에서도 외롭지 않은 까닭은 사랑이란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안개 속에서도 정녕 두렵지 않은 것은 어디선가 태양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 이수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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