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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 (42)
202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24. 1. 2. 11:29
흰구름

Canon EOS 70D, EF 28-70mm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 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르는 저것에는, 스쳐 지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 천상병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9. 9. 9. 10:35
구름처럼 살아가는 일

HASSELBLAD 503CW, CF 50mm, ILFORD DELTA 100 오늘처럼 맑고 밝은 하늘을 보면 내가 하얀 뭉게 구름으로 두둥실 꽃 피던 날처럼 곱고 봄날의 따스함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황홀함이어라. 삼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나는 요즘도 가끔 아늑하고 꽃 지는 가을날의 막막함으로 다시 흩날리는 추억의 그림자는 매 순간 뜨겁고 출렁인다. - 나명옥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2. 9. 6. 13:43
하루

HASSELBLAD 503CW, CFE 80mm, FUJI VELVIA 50 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 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내일도 여전하겠지만 난 정말이지 소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하루가 지나면 당신과 만날 날이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이기를, 이 하루만큼 당신께 다가가는 것이기를. 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 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 이정하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1. 5. 4. 11:56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HASSELBLAD 503CW, CFE 80mm, FUJI VELVIA 50 철학자 헤겔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마음을 닫는 것도 여는 것도 모두 당신의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이 강제로 열거나 닫을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과거의 상처와 원망, 미움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닫아 버렸다면 당신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뿐입니다. 왜냐고요?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당신의 마음 안쪽에만 달려 있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마음의 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고 손잡이를 돌리는 것입니다. 그때 자물쇠를 여는 것은 지금까지 용서하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용서..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1. 4. 1. 09:32
가난하다는 것은

HASSELBLAD 503CW, CFE 80mm, FUJI VELVIA 50 가난하다는 것은 궁핍이 길든 시간에도 소유를 고집하지 않는 따듯한 눈길이다 명예도 부도 가까이 근접하지 못하는 가장 낮은 자리 쉽게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비움 추위에 덧댄 표정도 온화한 것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사소한 꿈에 감사할 수 있는 영혼이 바람부는 행길에 나앉아 있어도 안락의 집을 짓지 않는 외로움 누추한 포장마차에서 한 잔의 소주로 허기를 이기고 하루를 접는 고요한 실어증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순결한 눈망울로 반기를 들지 않는 쓸쓸하고 고독한 이해의 우물이다 꼬깃거리는 가슴을 살며시 펴고 과욕하지 않는 편한 마음에 오로지 헛헛한 미소로 밤이면 그리워해야 할 하늘에 별을 헤고 하롱하롱 세월의 소리를..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1. 1. 4. 14:31
나룻배와 행인

HASSELBLAD 503CW, CFE 80mm, ILFORD DELTA 100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 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 한용운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0. 12. 14. 09:21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HASSELBLAD 503CW, CF 150mm, FUJI VELVIA 50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그대 두고 간 하늘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눈물과 한숨으로 고개 숙인 먼 바다 새털 구름 배경을 이룬 섬 하나 뭐랄까 그대 마음 하나 옮겨 앉듯 거기 떠 있네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아름다운 것은 내가 건널 수 없는 수평선 끝끝내 닿지 못할 그리움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 한기팔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0. 11. 14. 10:34
저 나무처럼

HASSELBLAD 503CW, CFE 80mm, ILFORD DELTA 100 사람보다 낫다 말이 없음도 그러하거니와 참고 견딤도 그러하다 쓸쓸을 훠이 날려 버리고 바람도 깊은 천년의 강을 고스란히 건너가는 나, 저 나무처럼 살고 싶으다 - 포공영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0. 7. 15. 09:10
숲 속 오솔길

Ensign Selfix 820, Ross Xpres 105mm F3.8, FUJI PROVIA 100 아무도 모르고 우리 단 둘이만 알고 있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들이 노래하고 다람쥐들 찾아와 인사하고 풀꽃들 눈짓하는 곳 우리 함께 앉아 쉴 작은 바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보고플 때면 그곳에서 같이 만나 오소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고 노래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모르고 우리 단 둘이만 알고 있는 숲 속 오솔길 하나 찾아내었으면 좋겠습니다. - 용혜원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10. 6.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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