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저리 골목이 많아 아는 사람 집 찾기도 헷갈리는 곳 들어가서 나와보면 엉뚱한 곳 골목 속에서 허둥대다가 골목이 되는 그 동네를 알고있다 월셋방 광고를 붙여주고 삽살개의 똥오줌을 말없이 받아주며 채소장수 박씨의 리어카를 끌어들여 흥정을 붙이는 곳 덤으로 주고받는 마음들이 드나드는 곳 그 동네를 알고있다 막다른 골목에선 가로등과 전봇대가 말을 건네는 곳 밤이면 작은 골목과 큰 골목이 서로 만나 무릎을 만져주며 안부를 묻는 곳 다치지 않으면서 나를 굽히고 나를 주기 위해 몸을 비우는 골목이 많은 아름다운 그 동네를 나는 알고있다 - 김시탁 -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07. 4. 24. 17:2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사진
- 아우디
- Project Aware
- 투자
- PLM
- 인생
- 핫셀블라드
- Anna Devís
- 스쿠버 다이빙
- 좋은글
- X1D-50c
- X1D II 50C
- newsletter
- scuba diving
- HASSELBLAD
- XCD 45
- CIMdata
- 와인
- TYLER SHIELDS
- 뉴스레터
- 마음
- H6D-100c
- X1D II
- AUDI
- Padi
- 스쿠버다이빙
- wine
- X1D
- Daniel Rueda
- 자동차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