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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이런 상사가 창의성을 죽인다’라는 보고서에서 “5년 만에 1억대가 넘게 팔린 애플의 아이팟이나, 13년만에 1억대 이상 팔린 소니의 워크맨 등 세계적인 히트상품에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창조적인 발상으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 를 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창의성은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힘”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아이디어, 상상력, 호기심을 제대로 이끌어 내야 하는데,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경영진 등 관리자들의 리더십이라고 지적한뒤 창의성을 저해하는 6가지 상사 유형을 제시했다.

□ 유아독존형

    부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인내심이 부족하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독선적인 성향이 강해
    부하들의 입을 닫게 한다.
    각 개인의 여러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이 상호작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출되려면 임직원과의
    치열한 토론과 대화가 필요하지만, 유아독존형 상사는 독선 적이고 부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인내심이 없어 상하간의 긴밀한 대화나 토론이 이뤄지기 어렵게 만든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 눈뜬 장님형

    구성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아이디어의 잠재가치를 제대로 활용, 성과물로 연결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이들은 시장과 미래를 보는 안목이 없어 ‘그거 해서 성공하겠냐’, ‘내 경험으로 보면 성공못해’,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반응, 아이디어의 싹을 자르기도 한다.

□ 일 중독형

    부하의 감정이나 기분 등 내적인 심리상태를 배려하지 못하고 오직 일 밖에 몰라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죽인다.
    이들은 지나치게 일 중심적으로 움직여 구성원들을 지치게 하고 피로도를 가중시켜 조직 구성원의
    탈진 상태를 불러오기도 하며, 감성이 결핍된 언행을 일삼아 구 성원들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재미나 근무의욕을 없애면서 창의성을 저해한다.

□ 완벽주의형

    작은 실수나 실패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부하들의 생각과 행동이 실패 위험이 적은 보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창의적인 발상과 행동을 위축시킨다.

□ 복사기형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먼저 개척해나가는 선도자적 실험 정신이 부족해 내부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신이 없어 실행을 주저하다가 나 중에 다른 기업들이 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따라한다.
    이들은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없어 구성원들이 기존과 다른 파격적 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더라도 ‘그런 사례가 있느냐’, ‘그것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가져와봐라’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 하루살이형

    단기 성과 지향적인 업무 수행패턴을 갖고 있다.
    사업모델이나 전략, 미래준비 등 큰 것을 고민하기 보다는 기존의 사업틀 속에 서 당장의 이익과 비용
    관리 등 단기 성과 개선에 치중, 지시나 통제를 매우 세부적 으로 하며 보고 등 잡무를 늘려 창의성을
    저해한다.

- LG경제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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