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진이 있는 이야기

구름처럼 살아가는 일

ikangmin 2012. 9. 6. 13:43

HASSELBLAD 503CW, CF 50mm, ILFORD DELTA 100  

오늘처럼 맑고 밝은 하늘을 보면
내가 하얀 뭉게 구름으로 두둥실
꽃 피던 날처럼 곱고
봄날의 따스함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황홀함이어라.

삼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나는 요즘도 가끔 아늑하고
꽃 지는 가을날의 막막함으로
다시 흩날리는 추억의 그림자는
매 순간 뜨겁고 출렁인다.
- 나명옥 -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사진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24.01.02
흰구름  (0) 2019.09.09
하루  (0) 2011.05.04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0) 2011.04.01
가난하다는 것은  (0) 2011.01.04
나룻배와 행인  (0) 2010.12.14
먼 바다 푸른 섬 하나  (0) 2010.11.14
저 나무처럼  (2) 2010.07.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