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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벤치는 2007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가장 이슈화되었던 상품과 기술, 브랜드를 회원들의 투표결과로 선정하여서 2007년 한해를 기억하고자 한다. (선정의 공정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회원 참여로 진행된 베스트 프로덕트 투표결과를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선정은 회원투표의 결과를 그대로 반영하였습니다.)


■ 2007 Product of the year : 닌텐도 DS Lite

2007년 한 해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상품을 뽑는 Product of the year 부문에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기인 닌텐도 DS Lite가 선정되었다.

닌텐도 DS Lite는 26%의 투표율로 1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휴대용 게임기기에 터치스크린과 멀티스크린을 갖추고, 교육을 접목시킨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전면에 포진시킴으로써 기존 휴대용 게임기의 한계를 한단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Product of the year 투표에서 닌텐도 DS Lite의 뒤를 이은 제품으로는 인텔의 코어2듀오와 코어2쿼드가 2위와 3위를 차지, 인텔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높은 인지도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 프로세서
2007 K-BENCH Best Product : 인텔 코어2듀오 E6000 시리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로세서 분야의 베스트 프로덕트는 인텔 코어 2 듀오 E6000시리즈가 선정됐다. 클럭 대비 높은 성능과 저전력, 저발열이라는 장점 때문에 출시 직후 선풍적 인기를 얻어온 코어 2 듀오 E6000 시리즈는 가격 경쟁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아 왔다.

여름 이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코어 2 쿼드 Q6600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동반 하락한 가격과 1333Mhz FSB 지원 제품군(E6540, E6550, EE6750, E6850) 추가가 인텔 코어 2 듀오 E6000시리즈를 2007년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었다.

인텔은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개선한 45nm 공정 기반의 코드명 펜린 프로세서 제품군 양산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미 선보인 코어 2 익스트림 QX9650를 통해 아키텍쳐의 우수성을 입증한 상태여서 E8000 시리즈가 E6000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 받겠지만 후반기 출시될 인텔의 코드명 네할렘 아키텍쳐와 AMD 프리플 코어 프로세서라는 복병이 숨어 있어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 메인보드 칩셋 (인텔 플랫폼)
2007 K-BENCH Best Product : 인텔 P35 익스프레스 칩셋

인텔 프로세서를 위한 메인보드 칩셋의 베스트 프로덕트는 인텔 P35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선정됐다. 최초로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위해 DDR2 메모리까지 지원하는 인텔 P35 익스프레스 칩셋은 1333Mhz/1066Mhz/800Mhz FSB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향후 발표될 45nm 기반 코어 2 프로세서를 지원할 수 있는 칩셋이다.

서드 파티 칩셋 메이커 중에서 유일하게 1333Mhz FSB를 지원할 수 있었던 엔비디아의 NForce 600i 시리즈가 SLi 기능과 더욱 향상된 네트웍 기능, 어떤 클럭으로도 동작시킬 수 있는 메모리 컨트롤러로 도전해 왔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성에서 P35 익스프레스 칩셋을 뛰어 넘지 못했다.

P35 익스프레스 칩셋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칩셋은 아니지만 인텔 칩셋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낮은 발열 그리고 안정성이 2007년 인텔 플래폼 메인보드 칩셋 분야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게 만든 것이다.

 

■ 메인보드 칩셋 (AMD 플랫폼)
2007 K-BENCH Best Product : AMD 690G 칩셋

AMD 프로세서를 위한 메인보드 칩셋의 베스트 프로덕트는 그래픽코어가 내장된 AMD 690G 칩셋이 선정됐다. AMD 690G 칩셋은 DirectX 10을 지원하지 않지만 그래픽코어 내장형 칩셋 중에서 가장 높은 3D 랜더링 성능을 제공하고 DVI와 HDMI 출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멀티미디어 분야를 위한 모든 기능이 제공되며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엔비디아 GeForce 7050 PV 칩셋도 비슷한 기능과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을 선점한 AMD 690G 칩셋이 인기를 끌어 내리긴 힘든 것으로 보인다. 쿼드 코어 패넘 프로세서와 함께 발표된 AMD 790FX, 790X, 770 칩셋은 가장 최신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07년 AMD 플래폼용 칩셋 시장은 별다른 변화 없이 2006년 그대로를 이어왔지만 하이퍼트랜스포트 3.0 버스를 사용해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쿼드 코어 패넘 프로세서를 위해 2008년에는 다양한 칩셋 제품군이 새롭게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 메인보드
2007 K-BENCH Best Product : ASUS

2007년 최고의 메인보드 브랜드는 ASUS가 선정됐다. 이미 메인보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지만 2007년 한해 동안 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실험적인 제품을 많이 선보여 주목을 받아왔다.

DDR3 메모리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시점에서 DDR3 메모리를 온보드 시켜 주목을 받은 P5K3 Premium/WiFi-AP는 1333Mhz DDR3 메모리를 1500Mhz까지 동작을 보증했으며 수냉 재킷을 적용한 쿨링 솔루션을 도입해 하드코어 오버클럭커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동일한 칩셋을 사용하지만 최상의 퍼포먼스와 높은 오버클럭을 보장할 수 있는 Republic of Gamers (R.O.G)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하이엔드 메인보드의 진가를 보여줬으며 프로세서 로드에 맞춰 전원부 구성을 변경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개념의 EPU를 도입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고급 브랜드로써 쌓아온 인지도와 기술력이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되게 만든 것이다.

 

■ 그래픽카드 GPU
2007 K-BENCH Best Product : 엔비디아 지포스 8800 GT

그래픽카드 분야의 최고 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 8800 GT로 선정됐다. 투표에 참가한 대다수 제품보다 늦게 출시된 제품이지만 상위 버전인 지포스 8800 GTS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면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상위 제품과 달리 256bit 메모리 버스를 사용하지만 11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는 지포스 8800 GTS보다 높은 3D 랜더링 성능을 제공했으며 65nm 기반의 G92 GPU는 제품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워낙 수요가 많아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정도다.

AMD RADEON HD 3850도 10만원대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번 투표 결과에서는 지포스 8800 GT가 선정됐다.


■ 그래픽카드
2007 K-BENCH Best Product : 이엠텍 

2007년 최고의 그래픽카드 브랜드는 토종 브랜드인 이엠텍이 선정됐다. 이엠텍은 제조사가 아닌 국내 그래픽카드 유통사다. 사파이어사의 AMD 그래픽카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로 판매중인 그래픽카드로 더 인기가 높다. 레퍼런스 기준의 일반 제품도 출시하지만 동작속도와 메모리 용량 그리고 쿨러 종류에 따른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어 타 브랜드보다 선택이 폭의 넓다는 특징도 있다.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사후 지원도 이엠텍 브랜드의 특징이다. 홈페이지의 고객지원 섹션에 모든 제품군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Q&A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 사용자들을 위해 드라이버와 바이오스 그리고 기타 유틸리티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도 안정적인 사후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지만 제품 자체로써의 평가와 가격, 안정적인 사후 지원 모든것을 만족하기 때문에 이엠텍이 2007년 최고의 그래픽카드 브랜드로 선정된 것이다.

 

■ 메모리
2007 K-BENCH Best Product : 삼성 메모리 모듈

2007년은 DDR3 SDRAM 메모리가 최초로 출시된 의미있는 한해였지만 시장의 주력 제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DDR2 SDRAM였다. 이미 예상되던 높은 가격이 DDR3 SDRAM의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DDR2 SDRAM은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소비자들을 즐겁게 해준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메모리 분야의 최고 영애를 차지한 삼성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국내 메모리 모듈 메이커들이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메모리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지난해와 달리 브랜드간 가격 격차가 줄어든 올해에는 메이저 브랜드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비슷한 가격이면 메이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로인해 삼성이 메모리 분야의 최고 브랜드로 선택된 것이다.

참고로 올 한해 메모리 시장의 주력 제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PC2-6400(800Mhz) DDR2 메모리로 조사됐다.


■ 하드디스크
2007 K-BENCH Best Product : 웨스턴 디지털 Caviar SE16 WD5000AAKS 500GB

2007년에는 하드디스크의 새로운 이정표를 새운 1TB 모델들이 출시되었지만, 하반기에 출시되었다는 점과 함께 높은 가격대로 아직 시장에서 판매량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실제 소비자들이 선택한 제품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500GB 모델이었다.

특히, 웨스턴 디지털의 Caciar 시리즈 중 500GB 모델은 전 모델에 비해 안정성과 신뢰도가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으로 경쟁사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2007년 하드디스크 부분 베스트 프로덕트에서 많은 유저들의 지지를 받았다.


■ 파워서플라이
2007 K-BENCH Best Product : 시소닉 S12II-500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파워서플라이 부분은 시소닉 S12II-500이 큰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저전력성이 강조되면서 그래픽 카드 부분 외에는 필요한 전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시장에 필요한 파워서플라이의 정격용량 변화폭이 적은 한해였다.

1위로 선정된 시소닉 S12II-500은 정격 500W의 출력을 갖고 있으며, 85%의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 듀얼코어 CPU를 지원하기 위해 듀얼 12V 출력을 지원하며, 엔비디아의 SLI와 AMD의 CrossFire를 지원하고 오토 팬 컨트롤 기능을 갖추고 있다.


■ 광학드라이브2007 K-BENCH Best Product : LG DVD-Multi GSA-H62L

몇몇 Blu-ray 제품들이 출시되긴 했지만, 하이엔드 유저가 아니고선 구입할 수 없는 고가의 가격으로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메인 보조 장치로는 DVD를 선택하고 있다. 2007년에는 삼성 광학드라이브의 평가도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선두 주자인 LG전자를 넘어설 수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LG전자의 DVD-Multi GSA-H62L는 하나의 드라이버로 모든 DVD기록방식을 사용할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졌기 때문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케이벤치 2007년 광학드라이브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 PC케이스
2007 K-BENCH Best Product : GMC H70 풍II 블랙

국산 케이스의 대표주자인 GMC에 지난해 H70 풍의 후속작인 풍II를 내놓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이 풍II의 블랙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 제품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다시 1위를 차지해 풍 시리즈의 인기도를 말해주었다. 또한, GMC에서 야침 차게 출시한 R-2 토스트도 풍II 블랙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케이스 부분에서는 GMC가 차지하는 명성을 다시한번 보여준 한해였다.


■ LCD 모니터
2007 K-BENCH Best Product : 삼성전자

2007년은 윈도우즈 비스타의 본격적인 시장진출과 함께 와이드 스크린 LCD가 보급화 되었으며, 모니터 제조업체들이 급속하게 늘어나 수많은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 한해였다. 22인치 모델들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HDMI단자를 채택한 제품들과 함께 30인치를 넘는 대형 모니터들이 시장에 나와 LCD 모니터 크기의 선호도가 점차 대형화 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택한 최고 브랜드로는 삼성전자가 차지하였고 근소한 차이로 LG전자가 채택되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정책을 펼쳐온 비티씨정보통신이 패널 제조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지지를 받은게 눈에 띈다.

가장 선호하는 LCD 모니터 크기로는 실제 시장에서는 22인치급 판매량이 더 많지만, 시야각이 좋지 않은 TN패널을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FULL HD 영상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24인치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 복합기
2007 K-BENCH Best Product : HP Color LaserJet CM1015 MFP 복합기

복합기 및 프린터 제품은 데스크젯 방식과 레이저 방식을 떠나 소규모 사무실이나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벤치 회원들은 복합기 제품들 중 1위를 뽑는 과정에서 사무용 복합기인 HP의 Color LaserJet CM1015 MFP를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HP Color LaserJet CM1015 MFP 복합기는 컬러 인쇄가지 가능한 레이저 복합기로 사무 기능에 필요한 인쇄, 스캔, 복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연속 인쇄시 빠른 처리속도와 만족할 만한 사진 인쇄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프린터
2007 K-BENCH Best Product : HP 오피스젯 프로 K5400

프린터 부분에서 케이벤치 유저가 1위로 선택한 제품은 HP의 오피스젯 프로 K5400이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인쇄 속도다. 또한, 이전 모델인 K550에 비해 동작의 안정성 및 진동, 소음 억제력이 향상되었고 동급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경제성마저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잉크젯 프린터의 장점인 정확한 컬러 재현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 키보드
2007 K-BENCH Best Product : 로지텍 G11 Gaming Keyboard

키보드/마우스 부분에서 케이벤치 회원들은 입출력 장치의 명가인 로지텍을 선택했다. 또한, FPS게임의 선전으로 인해 게임에 특화된 제품들이 영광의 자리를 차지했다.

키보드 부분은 G11 Gaming keyboard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18개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게임키를 가지고 있어 게임당 총 54개의키를 프로그램 할 수 있다. 또한, 키에는 조명이 들어와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


■ 마우스
2007 K-BENCH Best Product : 로지텍 G9 Laser Mouse

마우스 부분에 당당히 1위로 선정된 G9 Laser Mouse는 레이저 방식을 사용해 보다 정밀한 감도를 가지고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은 오랜 사용에도 사용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있다. 특히, 무게추를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마우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 노트북
2007 K-BENCH Best Product : LG 전자 엑스노트 R200 EP76K

모바일 노트북 신제품 분야에서 LG전자 엑스노트 R200 EP76K 노트북이 30% 높은 지지를 받으며 2007년 올해의 베스트 프로덕트로 선정 되었다.인텔 최신 코어2 듀오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LG전자의 엑스노트 R200 노트북은 12.1인치형으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노트북 상판에 2.5인치 LCD가 적용된 듀얼 폴더가 탑재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노트북을 부팅하지 않고도 상판의 듀얼 폴더를 통해 음악 재생은 물론 사진 이미지 등을 슬라이드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디자인도 블랙과 화이트를 이용한 듀얼 하이그로시 코딩 처리가 되어 꽤 멋스럽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제품의 휴대성과 독창적인 기능성, 고품격 디자인이 돋보였던 제품이다.


■ D-SLR
2007 K-BENCH Best Product : 캐논 EOS 40D DSLR

어느 분야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DSLR 카메라 분야에서는 캐논의 EOS 40D DSLR 제품이 니콘의 D300 제품을 따돌리고 37% 지지율로 2007년 올해 최고의 베스트 프로덕트로 뽑혔다. 고화질, 고선명 사진 촬영 품질을 높여줄 수 있도록 1,010만 고화소를 지원하는 CMOS에 고성능 DigicIII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한층 더 강화된 9포인트 AF 영역 전체에 크로스 AF 센서 채택과 더욱 빨라진 초당 6.5 고속 연사를 지원해 동적 촬영의 성능을 높여준 캐논의 중급 최신 DSLR 카메라다. 이외 3인치의 큼직한 LCD 액정과 AF를 지원하는 라이브 뷰, 더 넓어진 뷰파인더, 유무선 파일 전송 기능, sRAW 파일 지원 등 다양한 특징들도 갖추고 있는데, 이토록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까닭은 무엇보다 DSLR 중급 기종 제품들 중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성능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2007 K-BENCH Best Product : Cannon PowerShot TX1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는 올해 2007년 최고의 제품도 캐논의 PowerShot TX1 제품이 뽑혔다. 후보들 중 삼성의 VLUU NV11 제품과 접전을 벌인 끝에 22% 지지율로 베스트 프로덕트로 선정 되었다. 이 제품은 카메라와 캠코더, 두 가지 제품 기능을 모둔 갖춘 컨버전스된 디지털 카메라이다. 2007년은 무엇보다 영상 UCC가 시대적 트렌드로 떠올랐던 한 해 였는데,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이라고 하겠다. 7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최신 디직-III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30프레임으로 최대 1,280x720 고해상 영상 촬영이 가능하는 점에서 주목됐다. 스테레오 녹음도 가능했기 때문에 일반 캠코더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이외 카메라 모드에서는 최대 3,072x2,304 고해상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ISO 1600, F3.5~F5.6 렌즈 밝기와 광학 10배 줌 기능 지원, 얼굴 자동 초점 인식 기능,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이 적용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 모바일폰
2007 K-BENCH Best Product :  LG전자 프라다폰

화상 전화 시대를 열었던 2007년, 올해의 가장 최고의 핸드폰은 LG전자의 프라다폰이 선정됐다. 쟁쟁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분야였지만, LG 프라다폰은 22%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로 베스트 프로덕트로 뽑혔다.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 개발한 LGE 프라다폰의 가장 큰 특징은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과감이 없애고, 깔끔한 대형 3인치 LCD 액정 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터치 스크린 기능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원 터치 동작이 가능하고,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화면에 직접 필기체를 적으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외에도 지상파 DMB 기능을 비롯해,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200만 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기능 등을 제공해주고 있다.


■ 전자사전
2007 K-BENCH Best Product : 아이리버 딕플 D5


전자사전 부분에서 올해 가장 최고의 제품으로 뽑힌 제품은 아이리버의 딕플 D5이 선정됐다. 30% 높은 지지율로 선정된 아이리버 딕플 D5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성을 더욱 높여 기존 전자사전의 절반 크기 밖에 안되는 혁신적인 초소형 크기로 디자인 되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여느 신형 전자사전 제품들과 비교해도 전혀 아쉽지 않은 풍부한 사전 컨텐츠는 물론, MP3 플레이어나,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갖춰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더 것이 아닌가 싶다. 2007년,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이 초소형 디자인이 돋보였던 제품이었다.


■ MP3/PMP
2007 K-BENCH Best Product : 디지털 큐브 I-SATAION M43

 

PMP/MP3P 부문에서는 디지털 큐브의 I-SATATION M43 제품이 2007년, 올해 최고의 PMP/MP3P 제품으로 뽑혔다. 2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디지털 큐브 I-SATAION M43은 출시되자마자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전자사전이다. 출시 당시 이 제품에서 가장 주목할만했던 특징은 4.3인치의 고화질 터치스크린 LCD를 채택하고, 알케미 Au1250 저전력,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만족스러운 동영상 재생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과 대용량 배터리 기본 제공 및 30/60GB HDD 내장으로 휴대성이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윈CE 기반의 운용체계 채택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오피스뷰어, YBM시사 올인올 한영·영한 사전, 지상파 DMB, e북, 포토앨범 기능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 게임기기
2007 K-BENCH Best Product :  닌텐도 DS Lite


게임기 부문에서 2007년, 올해의 최고의 제품은 닌텐도에서 선보인 닌텐도 DS LITE 제품으로 뽑혔다. 32%의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선정된 닌텐도 DS LTE는 게임과 교육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한 혁신적인 상품 컨셉트가 가장 돋보였던 게임기이다. 기존 게임만 즐길 수 있게 한 제품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닌텐 DS LITE는 국내에서도 출시되지마자 게임과 교육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판매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발상으로 게임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 내비게이션
2007 K-BENCH Best Product : 아이리버 NV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단적으로 말해 맵과 단말기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브랜드들이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던 현상도 예전에 비해 훨씬 덜해졌다. 아이리버 NV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존재다. 이전까지 내비게이션은 그저 경로를 잘 안내해주고, 필수적인 부가 기능만 충실히 지원해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NV는 이런 통념을 단번에 깨뜨려버렸다. 일단 디자인부터 기존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고 기능 역시 차별화 그 자체다. 특히 7인치 TFT LCD와 1.15인치 PMOLED LCD의 듀얼 디스플레이 채용, 또 1.3메가 픽셀의 내장형 카메라를 적용해 GPS 시스템과 카메라 연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매우 혁신적인 아이디어다. 레인콤이 NV의 첨단 스타일을 물려받은 후속 모델들을 꾸준히 출시한다면 내비게이션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캠코더
2007 K-BENCH Best Product : 소니 HDR-SR8

‘캠코더=소니’라는 등식은 여전히 유효했다. 캠코더의 기준이 HD, 나아가 풀 HD로 새롭게 변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가 쌓아올린 철옹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HDR-SR8은 100G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HD 핸디캠이다. 물론 순수하게 성능만 놓고 본다면 3CCD 채용에 네이티브 1,920×1,080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한 JVC의 GZ-HD7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베스트로 꼽히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요소들이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며, 결국 HDR-SR8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에 이어 올해 캠코더 시장에도 풀 HD의 불씨가 지펴짐에 따라 내년에는 한층 우수한 화질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일반 유저들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 DivX 플레이어
2007 K-BENCH Best Product : 디비코 M-5110SH

올해 HDD 내장형 멀티미디어 주크박스 시장은 사실상 디비코의 독무대였다. 경쟁 브랜드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반면, 디비코는 1,080p와 H.264의 고지에 깃발을 꽂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내버렸다. 따라서 트로피의 주인공은 M-5110SH와 M-4110SH로 압축될 수밖에 없었는데, 결국 M-5110SH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디비코가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게 된 것은 역시 성실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디비코는 단지 제품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과 꾸준히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부족한 점들을 개선해나갔다. 얼마 전 mkv 파일까지 정식 지원하게 된 것도 이와 같은 부단함의 결실이다. 아무래도 PC의 확장성을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M-5110SH가 현재 가장 탁월한 PVR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 DVD/HD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2007 K-BENCH Best Product : LG BH100

제아무리 출중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DVD 플레이어는 더 이상 AV 마니아들의 관심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다. 지난해 삼성의 1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이 부문의 베스트 프로덕트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LG의 ‘수퍼멀티블루’ BH100이 왕좌에 올랐다. 사실 BH100은 ‘베스트바이’ 제품은 아니다. BH100은 올해 1월에 전격적으로 등장, 2007 CES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으나 곧 비난과 원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HDi 미지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물론 화질과 음질 면에서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H100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은, BH100이 국내 AV 산업에 새로운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DVD 시장을 주름잡았던 해외 매머드급 가전업체들이 편을 갈라 세 싸움에 집착하고 있는 사이 LG는 ‘제3의 길’을 제시했다. 현재 2세대 모델 BH200이 북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첫 듀얼 포맷 플레이어 BD-UP5000이 또 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AV 리시버
2007 K-BENCH Best Product : 야마하 RX-V3800

2007년 AV 시장을 달군 새로운 화제는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차세대 AV 리시버들의 본격적인 등장이다. 가장 먼저 온쿄가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파이오니어, 데논, 야마하, 소니가 차례로 신모델들을 출격시킴에 따라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번에 후보로 뽑힌 7개 모델 가운데 온쿄의 TX-NR905를 제외한다면 사실 성능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유한 제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야마하 RX-V3800이 과반수에 가까운 놀라운 득표로 1위에 선정됐다. 사실 이는 애티튜드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국내 AV 시장이 침체일로를 겪고 있던 2005년 야마하는 한국 법인에서 홈시어터 사업을 전개하는 용단을 내렸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AV의 저변 확대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물론 RX-V3800 역시 3D 시네마 DSP라는 새로운 무기를 탑재하는 등 두드러진 면모를 갖추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프로젝터
2007 K-BENCH Best Product : 엡손 EMP-TW1000

이번 2007 케이벤치 베스트 프로덕트 어워드의 프로젝터 부문에서 엡손의 EMP-TW1000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것은 작은 이변이다. 절대적인 화질 성능만 놓고 본다면 EMP-TW1000은 미쓰비시의 LVP-HC5000이나 삼성의 SP-A800B를 능가하지 못하고, 이슈적인 측면에서도 DLP로는 거의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등장한 옵토마의 HD80에 뒤지기 때문이다. 물론 EMP-TW1000은 LCD 프로젝터 종가의 피를 물려받은 우수한 제품이다. 하지만 EMP-TW1000이 올해의 베스트 프로젝터로 뽑힌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가격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초기 발매 가격은 300만 원대 후반에 육박했으나 현재 EMP-TW1000은 200만 원대 초반의 비용으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괜찮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거기에 A/S도 믿음직하다면 구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2~3세대 풀 HD 프로젝터들이 각축을 벌일 내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흥미로워진다.

 


■ PDP/LCD TV
2007 K-BENCH Best Product : 삼성 보르도 풀 HD 120Hz LN46F81BD

풀 HD 시대가 열리며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은 완전히 LCD TV 쪽으로 넘어갔다. 물론 해외에서는 파이오니어의 신형 PDP 쿠로(KURO)가 화질의 지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과 LG가 각각 깐느와 엔터테이너를 선보이면서 ‘PDP의 부활’을 외치기도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LN46F81BD는 120Hz 구동 기능이 적용된 삼성의 첫 풀 HD LCD TV다. 당초 120Hz 구동은 LCD TV의 고질적인 약점인 잔상 문제를 일소해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세대 제품들은 인위적인 영상 보정의 한계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물론 LN46F81BD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120Hz 구동 성능만 따진다면 LG의 브로드웨이나 소니 브라비아 X3000 시리즈에 뒤진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LN46F81BD가 올해의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기기로 선정된 것은, 보르도 풀 HD를 기점으로 기본 화질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된 삼성의 노력이 소비자들에 어필한 덕분인 듯하다.


■ DVD/HD DVD/블루레이 타이틀
2007 K-BENCH Best Product : 트랜스포머 LE (DVD)

<트랜스포머>는 성공이 예견된 프로젝트였다. 남성들의 영원한 로망인 로봇들의 향연, 그 자체만으로도 반쯤은 먹고 들어갈 텐데, 이것을 블록버스터의 귀재 마이클 베이가 감독했으니 말이다. <트랜스포머>를 놓고 스토리가 허술하다느니, 구성이 빈약하다느니 등의 비판을 늘어놓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이 영화의 지향점은 바로 스펙터클한 비주얼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DVD라는 매체가 명백히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트랜스포머 LE>에 가장 많은 표가 몰린 것 역시 영화 자체의 화제성이 워낙 컸던 탓일 것이다. 반면 블루레이 재생 환경이 압도적인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트랜스포머>의 제작사인 파라마운트가 지난 8월 HD DVD 독점을 선언한 것은 적잖이 아쉬운 일이다.

- 출처 : 케이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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